본문 바로가기

취업

[직업]클래식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영화 속 오드리 햅번의 웨딩 드레스. 영화 속이지만 그녀는 변치 않는 미학의 알갱이를 보여 주었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 그녀 역시 택한 여러 영화 속 웨딩 드레스를 고를때 클래식한 무드를 택한 것이 주효 한다. 클래식한 무드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튀고 싶은 욕망이 신부들에겐 자리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실제로 웨딩 드레스를 만들어 내는 길은 쉽지 않다. 체형을 봐야 하고 그 신부의 무드를 파악해서 어울리는 연출을 해야 한다. 패션 디자이너들은 “ 웨딩 드레스를 제대로 디자인 하기가 가장  어렵다”는 말을 한다. 다른 의상에 비하여 손도 많이 가고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는 말이다.

웨딩 드레스를 디자인 하여 판매하는 회사들이 많다. 이들 웨딩 드레스 전문 회사들은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 후보들을 신입으로 영입해서 전문시니어 밑에서 배우게 한다.

색상, 노출 정도에 의해서 웨딩 드레스는 디자인 되는 것이다. 항상 가녀린 몸매를 지닌 이가 임신을 하였다고 하자. 결혼식을 앞두고 속도위반을 한 것을 감추는 연출을 하고 싶으면 의상 디자이너에게 특별히 부탁해서 이런 것을 커버하는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해서 만들어 입는 비용을 지출해야 할 것이다.

두 가지 커리어 패스로 웨딩 의상 디자이너가 되는 경우가 파생된다. 하나는 바로 웨딩 의상 디자이너를 처음부터 지망하여 전문적인 역량을 이 분야에서 축적하는 코스다.

다른 하나는 일반 의상 디자이너를 하면서, 주문을 받아서 사이드 잡 Job으로 웨딩 의상 디자인의 일을 해주는 방식으로 일한다. 어느 코스로 가든 자유다. 그러나 역량의 차이는 드러날 수도 있다. 의상 디자이너를 하면서  웨딩 의상 디자이너의 길을 가려면 대학의 의상학과, 시대 복장 학원 같은 곳에서 배우는 것이 좋다.

이런 커리어 패스로 안가고 처음부터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의 길을 한번 가고자 한다면 브랜드 가치가 널리 알려진 전문 웨딩 디자이너들의 보조로 들어가서 일을 도제 형식으로 배우는 커리어 코스를 가는 것이 좋다.

의상학과에 진학하라. 의류 역사를 학습하라. 의복사가 된다. 패션 재료학을 학습하라. 일본 문화  복장학원 같은 곳에 가서 패턴, 드로잉, 디자인의 기초를 학습하고 오는 것도 좋다.

한국의 피겨여왕 김연아는 웨딩 드레싱 디자이너들이 자기 옷을 입혀 보기를 갈망하는 대상이다. 그녀의 건강미는 웨딩 드레싱의 가치를 향상 시켜가는데 기여할 것이다.

감칠맛 나는 웨딩 의상 디자인 제품을 만들어 낸다고 소문이 나면 신랑 신부들이 많이 몰려 올 것이다. 이런 입소문을 듣고 고가의 웨딩 드레스를 주문 받아서 비즈니스를 할 정도가 되면 아무래도 자기 휘하에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를 키우는 보람을 얻게 될 것이다.

영화‘ 클래식’을 보면 배우 손예진의 이미지가  정결하게 등장한다. 정결한 이미지를 드러내고 싶다면 웨딩 드레스의 이미지를 클래식한 무드로 선택해서 주문 제작해 입는 신부의 선택이 필요한 지도 모를 일이다.

전문 직업인으로서 신부의 멋을 내주고 싶다. 아울러  자기 창의성이 웨딩 드레스의 가치를 고양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의 일을 시작한다면 그만큼 보람도 클 것이다.

김준성 연세대 직업 평론가 nnguk@yonsei.ac.kr

입력 2010.08.20 (금) 09:52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