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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랑방, 올 가을 H&M 독점 컬렉션 디자인

랑방이 H&M과 콜라보레이션 인 ‘랑방 포 H&M’을 선보인다.

랑방의 아티스틱 디렉터인 알버 엘바즈와 남성복 디자이너인 루카스 오센드라이브가 참여하는 이번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전 세계 200여개의 H&M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함께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하는 랑방의 알버 엘바즈는 1889년 잔느랑방에 의해 창립된 랑방을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넘치는 강력한 패션하우스로 변모시키는데 일조한 인물이다.

그는 리본, 보우 장식, 진주, 끝이 풀린 듯 한 단처리, 화려한 색상, 메탈릭 장식 등을 선보이며 10여 년간 주목받았던 트렌드의 다수를 탄생시켰다. 또한 컷에 정통하며 소재를 보는 안목이 탁월한 그의 옷은 한 눈에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2006년 남성복 라인을 론칭한 후 남성복 패션 또한 변모시켜왔으며 남성복에도 편안하고 우아한 느낌을 불어넣으며 여성복 못지않은 특별함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알버 엘바즈는 “H&M은 우리에게 콜레보레이션을 요청하며 그저 더 낮은 가격의 옷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 아니라 랑방에서 창조해 온 패션에 대한 꿈을 더 넓은 소비자층이 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매스마켓을 위한 컬렉션은 만들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H&M 컬렉션을 맡게 된 건 이번 기회로 랑방을 대중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H&M을 보다 럭셔리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흥미롭게 다가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H&M은 현재까지 칼 라거펠트, 스텔라 매카트니, 꼼데가르송, 소니아 리키엘 등 디자이너의 다양한 콜렉션을 선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사진제공: 랑방 공식 홈페이지)


[곽설림 기자]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입력: 2010-09-03 07:50 / 수정: 2010-09-02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