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뻬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 한국의 옷](5) 아줌마 패션 오색찬란한 꽃무늬, 몸뻬, 선캡… 오늘 한국의 옷(5) 아줌마 패션 외국인, 예술가들 눈길 사로잡는 아줌마… 보편적 한국의 미감과는 거리 멀어 황수현 기자 sooh@hk.co.kr 지난 10월, 서울에 거주하는 원어민 강사들이 모처에서 할로윈 파티를 열었다. 그 자리에서 캣 우먼과 호박귀신을 가뿐히 제친 코스튬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아줌마 패션'이다. 금발에 파란 눈을 가진 20대의 여자 강사는 브로콜리처럼 거대하게 부풀린 머리에 까만 썬캡을 쓰고, 꽃무늬 '카라 티'에 역시 꽃이 만발한 몸뻬를 맞춰 입고 나타나 우악스런 걸음걸이로 주변 사람들의 어깨를 툭툭 치며 돌아 다녔다. 총천연색의 강렬한 컬러와 요란한 무늬의 아줌마 패션은 어김없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특히 예술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