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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2015년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는 '대담함'

2015년을 이끌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5가지

2015년 유행할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는 '대담함'(Boldness)이다. 최근 2~3년간 인테리어 업계를 이끌어온 '자연주의'(Naturalism) 컨셉트는 큰 틀에서 지속되겠지만 그 속에서도 차별화를 위해 포인트를 주는 다양한 시도들이 계속될 전망이다. 31일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2015년을 이끌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를 5가지로 정리했다.

금색의 수도꼭지/출처=콜러 홈페이지

우선 '금'(Gold)의 부상이다. 더 이상 2015년에는 '은'(Silver)이나 '스테인레스' 등 철제로 된 인테리어 소품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그동안 너무 강렬하거나 화려하다는 생각 때문에 멀리했던 '금'을 과감히 꺼내보자. 욕실 세면대나 부엌 싱크대의 수전(수도꼭지)을 금색으로 바꾸는 게 좋은 예시다. 그래도 금을 전면에 부각시키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청동색 소품과 적절히 매치해 연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두 번째로는 소가죽 소재를 활용한 '모던 인테리어'의 완성이다. 소가죽으로 된 베개, 러그(카펫트의 일종), 블랭킷(담요) 등을 안방, 거실 등에 배치해 집 안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는 방법이다. 유의할 점은 소가죽은 인테리어 포인트를 위한 것이므로 전면에 부각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패턴벽지'로의 회귀다. 패턴벽지는 최근 몇년 간 벽지업계의 대세였던 무지벽지의 막강한 경쟁자다. 특히 블루계열(특히 아쿠아마린)의 플라워 패턴이 크게 유행할 전망이다. 노랑색과 어우러진 파랑색 패턴의 벽지도 최고의 조합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무지벽지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밋밋한 흰색보다는 라임그린색 바탕에 눈에 띄지 않는 패턴이 음각으로 새겨진 벽지를 추천한다. 무지벽지와 같은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면서도 유행에 뒤쳐지지 않는 방법이다.

2015년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가장 핫한 포인트 색상을 꼽으라면 단연 파랑색 계열이다. 인디고 블루나 진한 남색으로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준다면 보다 안정감있고 견고한 느낌의 집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파랑색은 미국의 세계적인 권위의 컬러연구소인 '팬톤'(Pantone)이 2015년 트렌디 컬러로 선정한 '마르살라'(Marsala·와인빛 갈색)와도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마지막으로 1900년대 중반 복고풍 인테리어의 회기다. 1950~1970년대는 세계적으로 가구, 인테리어 산업이 급격히 성장한 시기로 당시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복고적인 동시에 도시적이다. 겨자색 패브릭 소재에 손잡이는 나무를 사용한 거실 의자는 이같은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최적의 가구다. 아울러 펑키한 느낌의 햇살 모양 거울이나 시계 등으로 벽을 장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신아름 peut@mt.co.kr  |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입력 : 2014.12.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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