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된 글꼴이 태블릿 PC와 스마트폰 등에서 사용 가능하게 됐다.
미국 뉴햄프셔의 모바일 앱 디자이너 아베라도 곤젤라스가 만든 이 글꼴의 이름은 오픈디스레식(OpenDyslexic)으로 곤젤라스는 이미 이 글꼴을 워드프로세서와 전자책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바 있다.
난독증은 지적 능력이나 시력은 정상이지만, 철자를 읽거나 인지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증세로 학습장애의 일종이다. 현재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디스레식은 다른 글꼴에 비해 알파벳의 하단부분이 두껍게 디자인 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연구를 통해 위쪽보다 아랫쪽이 굵은 글꼴이 난독증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더 잘 읽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곤젤라스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쓰이는 사파리(Safari) 브라우져의 글꼴을 오픈디스레식으로 변경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오픈웹(OpenWeb)’도 만들어 냈다.
또한 곤젤라스는 글꼴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자 안드로이드 사용자들과, 소니, 아마존과 구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글꼴을 만들기 시작할 때부터 사용자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Published : 2012-10-08 14:29 Updated : 2012-10-10 18:13 The Korea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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