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라면 누구나 미래의 모습을 궁금해한다. 수십년 뒤, 지금보다 세상이 더 좋아지면 우리 사회는 영화 `스타워즈`처럼 최첨단 형태를 갖추게 되지 않을까. 하늘엔 공중 열차가 지나다니고, 지하엔 또 다른 세상이 형성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한번쯤 해볼 법 하다.
지난 3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미래의 한국`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미래의 한국에 들어서게 될 건축물의 모습을 예상해 이를 조감도로 완성시켰다.
일단 멋있다. 높고 넓은 규모는 기본이며, 독특한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건축물의 모습이 눈에 띈다. 롤러코스터를 연상케 하는 곡선 형태의 건축물과 로켓 마냥 금방이라도 하늘로 솟을 것 같은 형태의 쭉 뻗은 건축물, 육지 위로 올라온 잠수함과 같은 건축물 등이 그 중 하나다. 또 미국의 쌍둥이 빌딩처럼 여러 건물이 `한 세트`가 되는 프로젝트형 건물도 등장한다. 우주의 한 공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의 사이버틱한 건물은 우주 정거장을 떠올리게 하며 젊은이들의 큰 호응을 얻을 만한 개성있는 모습이다.
공연장은 세계 여느 대형 극장 못지 않게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살려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공연장은 객석에서 앞만 보는 단면적 형태였다면 이 조감도 속 공연장은 정중앙에 무대를 세우고 그 주위 360도를 모두 객석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형태는 팝의 본고장이라는 미국과 영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공연장 형태다.
이 영상은 동영상 제작·공유 사이트인 One true media에서 여러 조감도를 편집해 만든 것으로 필리핀의 한 건축학과 학생이 이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며 알려지게 됐다. 영상에 등장하는 조감도의 원본 출처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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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1.11.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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