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옛 광나루터가 나루터의 역사와 한강의 낭만을 담은 공간으로 재 탄생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강원, 충청, 경기 등지의 곡류, 목재 등을 한양으로 운송하기 위해 수많은 나룻배들이 드나드는 교통의 요충지였던 광나루.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지난해 11월부터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옛 광나루터였던 광장동 한강호텔에서 광진정보도서관까지 400m 구간을‘광나루 낭만의 거리’로 조성하고 오는 25일 준공식을 갖는다.
구는 시민들이 한강의 전경을 감상하며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제방부분에 폭 3m의 목재 데크로드를 설치하고, 노후한 보도블럭도 깨끗하게 정비해 편안하고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또 낭만의 거리 중간 지점에는 옛 나루터의 돛단배를 형상화한 조망데크를 조성,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잠시 멈춰 서서 한강의 운치를 느끼고 한강변의 멋진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조망 데크 양 옆에는 물결 모양의 파고라와 야외 탁자, 벤치를 설치해 한강의 전망을 즐기며 도란도란 얘기도 나눌 수 있다.
특히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한강을 아름답게 물들이는‘광진교’와 조화를 이루는 한강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낭만의 거리 끝지점에 위치한 광진정보도서관에서 탁트인 한강을 내려다보며 책을 읽다가, 낭만의 거리를 거닐며 한강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긴 후 저녁이 되면 색색깔의 불빛으로 물든 한강을 배경으로 돛단배 모양 조망데크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낭만의 거리를 즐기는 좋은 코스가 될 듯하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광나루 낭만의 거리는 걷고 싶은 다리 광진교와 구리시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와 연결돼 한강과 아차산을 중심으로‘걷고, 머물고, 즐기는’문화의 중심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06월 24일 (목) 뉴스캔
김정석 기자 rla79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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