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Slip Birdhouse by Nendo for Alcantara
미끄럽지 않아요
다음 주 로마 21세기 현대미술관에서 전시회 ‘상상할 수 있나요?(Can You Imagine?)’가 시작된다. 11인의 디자이너들이 모두 알칸타라(Alcantara)를 소재로, 서로 다른 디자인을 선보이는 자리다.
여기 넨도(Nendo)의 새집도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 중 하나다. 알칸타라 소재의 여러 특징들 중에서도, 넨도는 특히 질감에 주목하였다. 스웨이드와 비슷한 느낌의 표면은, 부드러우면서도 미끄럽지 않다. 알칸타라가 자동차 좌석 커버링에 자주 쓰이는 것도 그 때문이다.
넨도는 소재의 이러한 특징을 살려 ‘논슬립 버드하우스(Non-Slip Birdhouse)’를 디자인하였다. 55도 각도로 기울어진 벽에 새집들이 나란히 붙어 있다. 흥미롭게도 여기에는 접착제도 나사못도 사용되지 않았다. 새집과 벽 모두 알칸타라로 마감하여, 오직 표면의 마찰력 만으로 새집을 고정시킨 것.
courtesy of Nendo
알칸타라 소재의 매력을 시연하다. 이번 전시에는 넨도를 비롯하여, 마르셀 반더스, 줄리오 카펠리니, 프랑수아 아장부르, 사티엔드라 파칼레, 로 엣지 등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한다. 전시회 ‘상상할 수 있나요?’는 10월 7일부터 11월 13일까지 열린다.
www.nendo.jp
www.alcantara.com
www.fondazionemaxxi.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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