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을 입은 긴 머리카락의 여성이 웅크린 자세로 침대에 누워 있다. 깊은 잠에 빠진 것처럼 보이는 이 여성은 사실은 사람이 아닌 '양초'다.
침대에 옆으로 누운 여성의 관자놀이, 옆구리, 엉덩이, 허벅지에는 작은 초가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데, 낭만적인 동시에 소름이 끼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잠 든 여인 양초'는 재미 삼아 만든 치기 어린 작품이 아닌 유명 디자이너가 만든 '예술 작품'의 한 종류다. 이 양초는 실제 사람 크기인데,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공포 영화를 보는 듯한 분위기"라는 반응을 보인다. 한편 자신을 희생해 주변을 밝히고 보살피는 여성성을 표현한 작품이라는 평가도 있다.
(사진 : 디자이너 A.F 반데보스트의 '여인 양초' 작품)
박일범 기자
팝뉴스 | 기사입력 2011-09-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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