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에게 인기 있는 서울서체가 스마트폰과 윈도7에서도 사용된다.
서울시는 18일 스마트폰용 서울서체인 서울한강체Bold와 서울남산체Bold를 개발하고 기존의 서울서체 19종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7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해 올해 말 배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 7월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는 취지로 명조계열 서체인 서울한강체 4종과 고딕계열인 서울남산체 4종 등 총 9종을 배포해 3년 만에 130만여회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올해 3월에는 다양한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글자 폭을 줄인 한강ㆍ남산 장체 10종을 추가로 공개했다.
각 서울서체는 유니코드 기반으로 1만1,172자를 지원하며 영문 94자, KS심볼 986자, KS한자 4,888자로 구성됐고, 윈도 환경뿐 아니라 맥OS 환경에서도 쓸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20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해의 52.5%보다 많은 67.5%의 시민이 서울서체에 호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서체의 인기를 스마트폰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서체는 서울시 디자인서울 홈페이지(design.seoul.go.kr)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아 인쇄 매체나 영상 매체, 웹 등 다양한 매체에 사용할 수 있다.
이창호기자 chang@sphk.co.kr
입력시간 : 2011/07/18 18:36:21 수정시간 : 2011/07/20 07: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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