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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뤽 베송 애니 색감부터 ‘예술’

'아더와 미니모이', 뢱 베송이 속편 쐈다


액션 블록버스터의 거장 뤽 베송 감독이 '어거스트 러쉬'에서 깊은 감동을 선사한 프레디 하이모어와 만나 탄생시킨 ‘아더와 미니모이’가 2010년 여름 속편으로 돌아온다.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시리즈로 이어질 '아더와 미니모이 2 : 셀레니아 공주 구출 작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뤽 베송 감독이 직접 쓴 판타지 동화 ‘아더와 미니모이’ 시리즈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환상적인 자연의 세계를 배경으로 1편보다 더 다이나믹한 스토리로 전개된다. 또 개성만점의 캐릭터들의 대치구도가 한층 업그레이드되면서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실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아더와 미니모이 2 : 셀레니아 공주 구출 작전' 현실 세계의 ‘아더’(프레디 하이모어 분)가 정원 아래 지하 세계인 미니모이 왕국에서 작고 하얀 펑크머리의 ‘아더’로 변신, 1탄에 이어 2탄에서도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개봉을 앞두고 최근 공개된 '아더와 미니모이 2 : 셀레니아 공주 구출 작전'의 포스터는 타이틀과 정원의 풀밭을 기준으로 지상의 현실 세계와 지하의 미니모이 세계를 뚜렷하게 대비하며 눈길을 끈다. 지상에는 현실 속의 아더, 지하에는 미니모이로 변신하여 활약하게 되는 아더와 그 군단들을 함께 배치한 것.

주인공 ‘아더’ 외에 사고뭉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귀염둥이 왕자 ‘베타매치’, 용감한 아더에게 마음을 빼앗겨 한층 더 여성스러워진 ‘셀레니아 공주’ 외에도 아더로 인해 자신의 왕국을 잃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악당 ‘말타자드’ 역시 아더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1편의 말미에 나왔던 악당 말타자드는 호시탐탐 지하 세계의 정복을 꿈꾸며 아더를 비롯한 미니모이들과의 본격적인 대결을 암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레옹', '제5원소' 등 다수의 블록버스터에서 무한한 상상력과 스피디한 액션장면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뤽 베송 감독. 그런 그가 2002년 동화 ‘아더와 미니모이’ 시리즈를 발표하고, 이를 원작으로 한 실사 애니메이션 '아더와 미니모이'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영화화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세간의 화제를 일으켰다.

아이들이 점점 자연과 멀어져 환경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잊어가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직접 동화집필에 나섰고, 그 후 5년여에 걸친 산고 끝에 영화 '아더와 미니모이'를 탄생시켜 지난 2009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바 있다.

이번 2편에서는 그의 특기인 화려하고 속도감 있는 영상미를 애니메이션에 그대로 재현해내며, 무당벌레 자동차와 나비를 타고 신나게 질주하는 등 더욱 화려해진 땅 속 미니모이들의 세계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OSEN=손남원 기자] mcgwire@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 기사전송 2010-06-15





베송 감독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화면 구성력이 돋보이며, 할리우드의 일반적인 애니메이션과 다른 느낌으로 표현된 색감과 캐릭터들이 눈길을 잡아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