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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태블릿 게임, 이제 고양이도 즐긴다?

고양이를 위한 게임을 제공하는 '게임즈 포 캣츠' 사이트.

태블릿 PC의 넓은 화면과 터치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갖가지 게임들이 나오는 가운데 이제는 고양이를 위한 게임까지 등장했다. 동물용 사료 회사 퓨리나의 고양이 사료 브랜드 ‘프리스키’가 만든 웹 사이트 ‘게임즈 포 캣츠’(gamesforcats.com)에 마련된 게임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게임은 화면에 나타나는 물고기를 눌러서 점수를 따는 ‘캣 피싱’, 통조림을 눌러서 점수를 따는 ‘테이스티 트레저 헌트’, 고양이용 과자를 눌러서 점수를 따는 ‘파티 믹스업’으로 총 세 종류다.

물고기를 잡는 게임 '캣 피싱'

“대체 고양이가 태블릿 PC로 무슨 게임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동영상을 보면 고양이들이 화면에 나타나는 물고기를 앞발로 날렵하게(?) 잡고 있다. 고양이 발바닥에도 마치 사람의 손가락처럼 전류가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정전식 터치 스크린에서 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HTML 5와 CSS 3로 만들어져서 따로 앱을 내려 받을 필요도 없는데다 1024×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애플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바로 실행된다. 어떤 게임인지 궁금하다면 구글 크롬으로 ‘게임즈 포 캣츠’ 사이트에 접속하면 고양이가 되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만 고양이 눈높이에 맞춰 만든 게임이라 몇 번 해 보면 쉽게 질릴지도 모른다.

앱을 따로 내려받을 필요도 없고 고양이를 위한 게임이라 심의 걱정도 필요 없지만, 태블릿 PC에 게임을 띄워 고양이 앞에 놓아주기 전에 보호 필름은 떼어야 할 것 같다. 태블릿 PC 화면에 붙인 보호용 필름이 날카로운 고양이 발톱에 긁히면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날카로운 고양이 발톱에 긁히기 전 보호 필름을 떼어 주자.

권봉석 기자 bskwon@ebuzz.co.kr | 20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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