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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복고 트렌드, 패턴으로 즐기자

 

[곽설림 기자] 패션계는 여전히 복고가 강세다.

촌스러운 선명한 컬러가 여성들의 마음을 완전히 빼앗았던 복고의 열풍은 여름으로 이어지며 훨씬 높은 인기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 복고 트렌드는 컬러에서 패턴으로 전이된 것이 특징이다.

컬러감은 조금 다운되는 반면 도트무늬, 잔잔한 플로럴 프린팅 등이 가미돼 유례없는 로맨티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 봄 부담스러운 컬러로 복고 트렌드를 즐기지 못한 이라면 여기를 주목하자. 부담스럽지 않게 패턴으로 즐기는 복고를 소개한다. 

도트패턴


복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패턴은 바로 도트무늬다. 도트무늬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땡땡이 무늬’를 칭하는 말이다.

물방울 무늬라는 뜻의 도트는 아주 작은 물방울 무늬의 핀도트, 지름 1cm 정도의 둥근 무늬는 폴카도트, 코인 크기의 도트 모양이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코인 도트 등 크기나 모양, 가공법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특히 도트무늬는 프린트나 염색 등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주로 진한 바탕에 엷은 색의 도트를 염색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엷은 곳에서 짙은 컬러의 물방울을 그려내는 것도 있다.

도트무늬는 뚱뚱해 보인다는 선입견이 있어 대부분의 여성들이 꺼리게 되는 아이템 중 하나다. 하지만 잘 활용해 입으면 그런 생각을 떨쳐버릴 수 있다. 너무 큰 도트 무늬는 귀여운 연출이 가능하나 뚱뚱해 보일 수 있다. 대신 작은 도트무늬는 큰 도트 무늬에 비해 날씬해 보일 수 있으니 스타일에 참고하자.

플로럴, 트로피컬 무드를 넘어선 네이처 패턴


네이처란 ‘자연, 천연’의 뜻으로 자연지향적인 무늬를 네이처 패턴이라고 칭한다.

대표적으로 태양, 달, 별, 풀, 꽃, 곤충, 동물 등 자연에 있는 것에서 모티브를 얻은 반문명적이고 원시적인 무늬를 말한다. 특히 이러한 네이처 패턴은 소박한 멋이 있어 복고 무드를 연출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네이처 패턴은 플로럴 프린트도 포함하고 있는 단어다. 하지만 조금 광범위하고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런 자연적인 패턴이 하늘거리는 소재와 만나 청량감을 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하게 디자인화 된 원 포인트 무늬나 연속무늬로 표현된 것이 많다.

같은 그림이 반복적으로 들어가 있어 성들의 원피스에 주로 쓰인다. 이는 자잘한 모형으로 플로럴 프린트보다 시티룩에 적합하다. (사진출처: 조베이지 www.joebei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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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8 08:49 / 수정: 2011-05-27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