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청첩장이 태평양 건너 미국의 예비 신부들로부터 최고의 청첩장으로 선정됐다.
국내 청첩장 업계 1위 ㈜비핸즈(구 바른손카드)는 미국의 웨딩 포털 사이트 웨딩와이어에서 회원 75만 명을 대상으로 청첩장ㆍ주얼리ㆍ웨딩드레스 등 각 부문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청첩장 부문에서 1위(2011 bride’s choice award)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비핸즈는 2009년 카드 전자상거래업체 스토키와 첫 거래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미국 법인을 설립, 현재 미국 유수의 초대장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스토키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80%를 비핸즈가 공급하는 등 점유율 면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비핸즈는 향후 5년 내 미국시장에서만 15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해 시장점유율을 1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비핸즈는 30여 명의 전문 디자이너로 구성된 디자인 연구소를 운영하고, 디자인 자료실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바탕으로 1년에 약 1800여 종 이상의 청첩장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도 비핸즈는 영국 최대 문구 업체에 제품 및 라이센스를 공급하고 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최대규모의 유통사에도 디자인 제휴 및 제품을 납품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비핸즈 해외영업팀 서수경 과장은 “국내에서 쌓은 42년 역사와 전통에 비핸즈 특유의 디자인 강점을 접목해 해외 현지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m.com
헤럴드경제 2011-05-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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