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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세계에서 가장 비싼 청바지는 '1억5천만원'

[홍미경기자]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청바지는? 최고급 다이아몬드, 루비, 백금 등으로 세공한 청바지로 가격이 15만 달러에 이른다. 또 130살이나 먹은 청바지도 있다.

누구나 사랑하는 스테디 아이템 청바지에 관한 '펀'한 이야기가 소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리바이스는 1873년 5월 20일 인류 최초의 청바지가 태어난 날을 기념해 '리바이스 페이스북'에 청바지에 관련된 재미있는 스토리를 공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청바지는 130살

1879년 리바이스에서 만든 'XX'라고 불리는 청바지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리바이스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130여년이 지난 현재 그 가치는 15만 달러를 호가한다.

역사상 가장 큰 청바지는 건물 10층 높이

세계에서 가장 큰 청바지는 2001년 리바이스에서 제작했던 '빅 진(Big Jean)'으로 그 길이가 건물 10층 높이인 29m였다.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에 버금가는 길이의 실(8천여 m)와 성인 500여명이 입을 수 있는 분량의 데님으로 만들어진 이 청바지는 무게도 226kg를 기록,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청바지로 기네스북에 기재됐다.

현존하는 가장 비싼 청바지는 15만 달러의 보석 청바지

단일품목으로 가장 비싼 청바지는 최고급 다이아몬드, 루비, 백금 등 다양한 귀금속이 세공된 '리바이스 수퍼볼진'으로 가격은 15만 달러다. 2003년 리바이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바지로 세상에 단 한장 존재한다는 희소성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세계대전, 미군들의 유니폼으로 변신한 청바지

세계대전이 발발하며 청바지는 미군 유니폼으로 사용됐다. 광부들의 거친 작업을 견뎌낸 질긴 청바지가 효율성 높은 군복으로 낙점된 것. 단, 이 시대의 청바지는 부자재를 최소화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폭탄 제조에 쓰일 수 있는 구리 리벳, 섬유 낭비로 인식된 백포켓의 스티치 등은 모두 생략된 심플한 형태였다.

청바지를 이용해 만든 자동차가 있다?

1970년대 미국 자동차 제조회사 아메리칸모터스(American Motors Corporation)는 데님 열풍에 힘입어 리바이스와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청바지를 모티브로한 지프 CJ(Jeep CJ)가 탄생한다. 한정 판매된 이 자동차는 데님 소재로 된 시트를 구리 버튼으로 고정하고, 자동차 핸들에 배트윙을 새겨 데님 마니아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입력 : 2011.05.23, 월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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