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힌두교도들이 지난주 호주에서 열린 한 수영복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힌두교의 라크시미 여신의 모습을 넣은 수영복을 입은데 대해 격분, 호주 국기를 불태우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10일 보도했다.
호주의 수영복 제조회사 리자 블루는 지난주 시드니에서 힌두교의 부와 번영, 출산의 여신 라크시미의 모습을 넣은 수영복을 선보였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인도 힌두교도들은 힌두교의 여신을 성적으로 이용, 힌두교를 모독했다며 지난 8일 암리트사르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어 수영복의 전량 폐기를 요구하며 호주 국기를 불태우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라크시미는 힌두교의 많은 신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여신 중 하나이다.
호주 바이런 베이에 본사를 둔 리자 블루사는 힌두교도에 사과하고 이 수영복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입력 2011.02.13 (일) 11:12, 수정 2011.02.13 (일)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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