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된 ‘컨슈머 리포트’ 등 다양
컨슈머 리포트는 1936년 창간된 월간지다. 비영리단체인 미국소비자협회가 발간한다. 컨슈머 리포트가 해마다 선정하는 ‘차종별 우수 차량’으로 뉴스에 자주 거론된다. 컨슈머 리포트는 자동차뿐 아니라 가전, 육아 등 각종 제품의 가격과 성능을 분석한다. 컨슈머 리포트의 평가가 해당 제품의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칠 만큼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JD파워는 68년 미국에서 설립된 시장조사 회사다. 공식 명칭은 JD파워 앤드 어소시에이츠다. 이 회사는 미국에서 신차를 구매해 90일 이상 소유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차초기품질조사(IQS)’를 벌인다. 브랜드별로 신차 100대당 문제 발생 대수를 순위로 매겨 발표한다. 3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지난해 조사에서 현대차는 7위, 기아차는 26위에 올랐다.
워즈 오토는 1924년 창간된 자동차 매체다. 월간지 워즈 오토월드와 격주간지 워즈 오토모티브 리포트 등을 발행한다. 자동차산업 관련 자료를 수집해 통계를 내고 분석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동차 관련 뉴스엔 해마다 ‘세계 10대 엔진’을 선정해 발표하는 회사로 자주 등장한다. 지난해 ‘세계 10대 엔진’엔 현대 제네시스의 V8 4.6L 타우 엔진이 선정됐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55년 독일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와 푸조 RCZ, 롤스로이스 고스트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독일과 싱가포르에 자리한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 전시된다.
‘가장 안전한 자동차’는 미국 IIHS가 선정한다. 이 협회는 98개의 보험사 및 보험협회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다.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59년 설립됐다. 92년 자동차연구센터를 연 이후 충돌 테스트를 실시해 해마다 8개 차급별로 ‘가장 안전한 차’를 발표한다. 지난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엔 기아 쏘렌토를 포함해 18대의 차가 선정됐다.
미 교통부 도로교통안전청(NHTSA)도 자체적으로 충돌 테스트를 치른다. 97년 설립된 유로 NCAP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충돌 테스트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독일 자동차 클럽 등 유럽 전역의 10개 소비자 단체로 구성돼 업계나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게 특징이다. 안전성은 탑승객의 상해 정도에 따라 별 개수로 표시한다. 만점은 별 5개다.
김기범 중앙SUNDAY 객원기자
[중앙일보] 입력 2011.01.2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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