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 3호선 교각디자인 아이디어 공모

(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014년 말 개통할 예정인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교각을 도시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하기 위해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받아 디자인에 반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월말까지 1개월간 시청(www.daegu.go.kr)과 도시철도건설본부(www.daegu.go.kr/Subway)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주제는 '도시 경관과 조화된 도시철도 교각 디자인'이고 교각 경관을 개선할 수 있는 지역 이미지 또는 구간별 특성에 맞는 디자인 콘셉트와 스토리를 담은 자유로운 방안을 제안하면 된다.

아이디어 제안자 가운데 20명을 뽑아 경품을 줄 예정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당초 도시철도 3호선은 모노레일 교각이 지상에 있기 때문에 도시 미관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교각 하단부를 녹화하기로 했으나 새 방법으로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경북대 시각정보디자연구소에 맡겨 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북구 동호동 차량기지에서 수성구 범물동 범물기지까지 23.95㎞를 잇는 도시철도 3호선은 2009년 7월 공사에 들어갔고 총사업비 1조 4천282억원을 들여 2014년 6월께 개통할 예정이다.

안용모 도시철도본부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는 연구 내용에 포함하고 대구시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모노레일 교각 디자인에 반영할 계획이다"며 "시민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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