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ap Flakes by Nathalie Stämpfli
고체 비누용 디스펜서
비누를 사용하면서 겪는 몇 가지 사소한 불편들이 있다. 지나치게 물기에 젖어 미끌거리기도, 또 너무 말라 거품이 잘 나지 않을 때도 있다.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용 비누라면 위생 문제도 걸린다. 물비누가 탄생한 이유도 아마 여기에 있을 것이다. 나탈리 슈탬플리(Nathalie Stämpfli)가 고체 비누용 디스펜서를 선보인 이유이기도 하다.
‘비누 송이(Soap Flakes)’는 두 가지 형태로, 하나는 벽에 부착하는 고정형이며, 또 하나는 손에 쥐고 쓸 수 있는 형태다. 전자는 치즈 강판과, 후자는 후추 분쇄기와 유사하게 비누 가루를 내어준다. 비누에 직접 손을 대거나 또는 비누에 물기가 닿을 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루를 내려면 약간의 수고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디자이너 나탈리 슈탬플리는 스위스 출신으로 작년 6월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벤을 졸업했다. ‘비누 송이’는 그녀의 졸업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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