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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디자이너 이진윤, 2011년 세번째 오뜨쿠튀르 선보인다


[이유미 기자] 디자이너 이진윤이 1월25일 파리 크리용 호텔에서 세 번째 오뜨쿠튀르 패션쇼를 가진다.

크리용 호텔은 250년 전통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1963년 메리 퀀트를 비롯해 2010년 발렌시아가 등 최고 디자이너들의 패션행사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이진윤은 한국 디자이너로서 최초로 단독쇼를 가지게 되었다.

그는 2010년 1월부터 파리에서 오뜨쿠튀르 컬렉션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미 파리에서 두 번의 컬렉션을 통해 해외 프레스, 바이어 사이에서 떠오르는 오뜨쿠튀리에임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시즌부터 파리의상조합 공식 신인 디자이너 캘린더에 이름을 올렸다.

매 시즌 독특하고 의미 있는 콘셉트로 주목받는 이진윤 디자이너는 이번 시즌 베르사이유 궁전에 우리 옷이 놓이면 어떤 느낌일까를 상상해 표현하고 있다. 조선 선비 특유의 흑과 백이 절제된 컬러를 비롯해 화려하고 파격적인 색동 컬러 매치 등 한국인 색채 감각과 미가 돋보인다.

한복이 가지는 형태미를 서양의 드레이핑을 이용해 재단하고 한지의 표면을 닮은 실크 소재를 개발해 우리 조상들이 추구했던 자연미와 해학적인 면을 부각시킨다. 마치 옷고름이 길게 늘어지듯 여운을 남기는 드레이핑 된 실루엣은 한국의 미적 감정의 표현 보여준다.

한편 18세기 황실에 새겨질 이진윤의 2011 S/S 파리 오뜨쿠튀르 컬렉션은 한국 복식의 미적 특징을 극대화하며 그 진정한 가치를 세계무대에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 LEE JEAN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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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7 14:21 / 수정: 2011-01-18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