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ckwork Snow, a window display by Tjep for La Rinascente
시계태엽 눈송이
며칠만 지나면 이제 올해의 달력도 끝이난다. 부지런히 연말연시 장식을 마친 빌딩들이 겨울 밤을 밝히고, 크리스마스 캐롤이 이곳 저곳 마다 흘러나올 그런 시즌이다. 밀라노의 백화점 라 리나셴테(La Rinascente)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여섯 명의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을 초청,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진행하였다. 티엡(Tjep)의 ‘시계태엽 눈송이(Clockwork Snow)’도 그 중 하나다.
all photos: Tjep
날개를 단 하트 모양의 태엽장치가 공중에 떠 있고, 주변으로 작은 태엽들이 주변으로 배열되어 있다. 마치 시계태엽 눈송이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한 듯한 모습으로, 티엡의 전작 ‘시계태엽 사랑(Clockwork Love)’ 펜던트의 확대 버전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번 디스플레이 작업은 티엡의 프랑크 티엡케마(Frank Tjepkema)와 레오니 얀센(Leonie Janssen)이 함께 진행하였으며, 작품 제작은 비스크(Bisk)가 맡았다.
www.tjep.com
www.rinascent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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