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디자이너가 스테판 울리히가 발명한 이 방울 로봇(또는 덩어리 로봇)은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존재다. 인공 근육을 가진 로봇은 압력을 감지하며 체온도 느낀다. 사람이 꼭 안으면 말 대신 특정 색깔을 띠면서 행복감이나 사랑을 표현하도록 제작되어 있다. 로봇의 반응은 심신이 지친 사람들에게 큰 위안이 될 수 있다. 디자이너는 독일의 공압기기 업체 페스토와 스위스 과학 기술 연구소 EMPA와 함께 이 로봇 개발을 진행했다.
아직은 로봇이 완전하지 않지만 인간의 표현을 좀 더 정확히 느끼고, 섬세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로봇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게 발명가의 기대. 또 미래에는 모양을 자유자재로 변화시켜 인간과 더욱 포근하게 포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로봇이 인간과 교감하고 애정을 나눌 수 있다면, 인간은 굳이 인간의 사랑을 갈구하면서 상처받고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스테판 울리히는 예견한다.
(사진 : 발명가의 보도 자료)
오경은 기자
PopNews | 입력 : 2010.11.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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