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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너도나도 트위터·애플리케이션·QR코드 마케팅

■ 유통업체들, 디지털 컨버전스 활용 인기
풀무원, 팔로워 겨냥 체험행사 매출 280%↑
무료 애플·컬러태그 활용 신개념 캠페인도

정동철기자 ball@sphk.co.kr

풀무원에서 트위터를 활용해 진행한 '아임리얼 오피스 파티'. 
 
유통업체들의 시공간 제약을 넘는 디지털 컨버전스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트위터, 애플리케이션, QR코드 등이 대표적이다.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은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친밀감 형성을 위해 팔로어만을 위한 각종 이벤트와 할인 행사 등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풀무원의 '아임리얼'은 트위터를 매개로 한 '찾아가는 체험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80% 신장세를 기록했고 10월까지 '아임리얼 오피스 파티 시즌2'를 진행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도심 속 과수원' 컨셉트의 '아임리얼 오피스 파티'이벤트는 트위터(@imreal_lady)에 사연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매일 오후 신청자가 있는 사무실까지 대형 과일과 패키지 모형으로 장식한 랩핑카와 아이리얼이 가득한 과일 수레를 보내줘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Yes24Now)는 '오늘의 반값 행사'와 같은 할인 행사나 비정기 문화 공연 초대 이벤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피자헛(@enjoypizzahut)은 신제품 출시 때마다 깜짝 할인, 시식권 선물 이벤트를 벌여 홍보효과를 보고 있다.

앱(Apps) 마케팅도 한창이다. 스타벅스는 제품소개, 이벤트 정보와 다이어리 기능을 담은 아이폰용'스타벅스 아이플래너(iOlanner)'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빕스는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빕스 매장의 위치 찾기와 전화 걸기 기능이 있어 예약이 간편한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메뉴 소개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각종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도미노피자 어플은 다양한 메뉴와 전국 매장 정보도 제공할 뿐 아니라 웹사이트와 연동되어 있어 기존 회원들도 별도의 고객정보 입력 없이 바로 메뉴 주문이 가능하다. 도미노피자 아이폰 어플은 오픈 하루 만에 전체 주문율 대비 5%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만에 국내 무료 어플 차트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젊은층을 겨냥한 디지털 감성 마케팅도 급부상 중이다. 롯데칠성 '2% 부족할 때'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 폰 컬러태그를 활용한 신개념 마케팅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바코드 태그는 원래 유통과 판매용으로 부착됐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에서 바코드 리더기를 쉽게 다운로드 받게 되면서 상품정보를 공유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2% 부족할 때' 컬러태그. 

롯데칠성은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하는 젊은 층의 감성에 맞게 '2% 부족할 때'에 컬러 태그를 부착하는 한편 바코드를 컬러풀하게 디자인하고, 인식하기 쉽게 만들었다.

미닛메이드는 'with Pulpy'의 브랜드 광고 모델 닉쿤의 CF 동영상과 이미지를 담은 QR코드를 제작했다. 스마트폰으로 바코드 애플리케이션인 '쿠루쿠루'를 무료로 다운받은 뒤 '미닛메이드 with Pulpy'의 QR코드를 인식시키면 닉쿤이 출연한 광고 및 CF 촬영현장의 뒷모습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입력시간 : 2010/10/20 20:07:31  수정시간 : 2010/10/27 12: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