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처럼 공간이 귀한 도시에서는 건축가들이 디자인과 창의력의 한계를 확장시킬 수 밖에 없다.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 건축사무소는 바우어리(Bowery)가에 새로 지은 건물 '스퍼론 웨스트워터 갤러리(Sperone Westwater Gallery)'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발한 방법으로 사용하여 공간의 협소함을 극복했다.
아트 갤러리에 있어서 드라마틱한 입구는 생명이지만, 약 7.5m 너비에 폭 30m의 작은 출입공간뿐인 이 건물에서 어떤 인상적인 느낌을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그래서, 포스터+파트너스의 설립자이자 스타 건축가인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와 그의 팀은 중앙 엘리베이터를 갤러리의 또 다른 홀로 꾸몄다. 엘리베이터는 다섯 층의 전시실을 연결해주는 22㎡의 움직이는 전시공간의 역할을 하며 관람객들이 층별로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동시에, 눈에 띄는 새로운 컨셉과 외관을 통해 바우어리 가의 명물이 될 것이라고 포스터+파트너스는 전했다.
또한 이 엘리베이터는 '여유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필요에 따라 한 층에 고정시킴으로써 전시실이 확장되는 효과를 만들어낸다. 이 갤러리에서 예술품은 단지 벽에 걸려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벽이자 공간이 된다.
원출처 : TAXI
2차출처 : 디자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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