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주간 신문 쿠리에 앵테르나시오날의 광고가 논란에 휩싸였다.
이 신문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광고는 고층 빌딩이 즐비한 미국 뉴욕의 도심 풍경 및 갈 길을 잃고 방황(?)하는 것으로 보이는 비행기 두 대가 나온다. 이미지 광고의 아래편으로는 "미래를 예측하는 법을 배우라'는 문구가 등장하는데, 신문을 읽으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예지력과 판단력이 생긴다는 것이 광고의 숨은 의미라고 할 수 있겠다.
광고 사진에서 911 테러로 사라진 쌍둥이 빌딩은 원래의 모습보다 상당히 낮은 모습이다. 미래를 예측하고 쌍둥이 빌딩을 낮게 건설했으면, 911 사건이 없었을 것이라는 게 광고 제작사 측의 주장인 셈이다. 아픔을 잊지 못하고 있는 미국 네티즌들 및 언론들은 상당히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테러 사건을 광고에 이용한 아이디어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
프랑스의 광고 제작사 '사치 앤 사치'가 만든 이 광고는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도 큰 비판을 유발하고 있다. “남의 아픔을 이용한 장사”라는 비판의 주된 내용이다.
오경은 기자
팝뉴스 기사전송 2010-09-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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