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IT기기 등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하이브리드'가 게임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2가지 기능이나 역할을 하나로 합친다는 의미를 가진 하이브리드(hybrid)는 게임에서 장르의 혼합, 플랫폼의 다각화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달 초 엠게임에서 공개서비스(OBT)를 시작한 <아르고>(argo.mgame.com)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다른 장르의 재미요소를 결합한 점이 눈길을 끈다. 노블리언, 플로레스라 두 종족의 대결을 다룬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역할수행게임(RPG)에 전쟁시스템 등 전략게임(RTS)의 요소를 도입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3인칭 슈팅(TPS) 모드를 통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며, 백팩 등 탈거리를 통해 레이싱게임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KTH의 게임포털 올스타(www.allstar.co.kr)를 통해 최근 상용화에 돌입한 < LOCO>는 RTS에 RPG가 가진 육성의 재미, 1인칭 슈팅(FPS)의 짜릿한 손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화려한 그래픽과 개성 강한 30가지 영웅 캐릭터가 매력적인 이 게임은 일반 RTS와 달리 쿼터뷰 시점뿐 아니라 MMORPG처럼 캐릭터 중심으로 시점을 조절할 수 있어 조작감이 탁월하다. 특히 한 번의 전투에 3명까지 영웅을 설정할 수 있는 '엔트리 시스템'은 1명의 영웅이 사망하면 다른 영웅을 부활시켜 싸울 수 있다.
슈팅게임에 RPG, RTS의 특징을 도입해 하이퍼FPS를 내세운 웹젠의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huxley.hangame.com)도 빠트릴 수 없는 하이브리드게임이다. 지난달 상용화된 이 게임은 이용자간 대결(PvP)뿐 아니라 혼자서 퀘스트를 수행하는 즐거움과 함께 다양한 탈것을 통해 슈팅게임의 재미를 업그레이드시켰다.
이달 초 사전공개서비스(Pre-OBT)를 시작한 엔씨소프트의 <미션 아르피아>(missionarpia.plaync.co.kr)는 미니게임에 카드배틀을 결합시켜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설치과정 없이 간편히 미니게임을 즐기고, 이를 통해 획득한 마법카드로 배틀을 펼쳐 상대방의 아바타를 수집하는 등 전혀 다른 스타일로 캐주얼게임 마니아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MMORPG <레이더즈>는 액션감을 높이기 위해 '논타깃팅 액션'을 포함시켰다. < C9> <마비노기 영웅전>과 같은 MORPG 장르에서 많이 사용되는 논타깃팅 액션은 역동적인 액션을 맛보는데 많이 활용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올 하반기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엔트리브소프트의 <문명전쟁 아르케>(arche.gametree.co.kr)는 RTS 기반에 RPG적 요소를 도입한 하이엔드 웹게임으로 주목된다. 퀘스트, 전투, 육성 등 다양한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웹게임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지난달 진행된 비공개테스트(CBT)에는 1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잉글리시>(www.auditionenglish.com)는 게임에 교육을 결합한 하이브리드게임으로 일찍부터 주목을 받았다. 외국어를 배우는데 중요한 학습방법인 흘려듣기, 집중듣기, 소리내어 읽기, 역할극 등을 3D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는 한편 독특한 보상시스템으로 교육효과를 높여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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