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올해 1억5000만원 내년 3억~5억원 추가 지원
강원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0 공공디자인 조성사업´ 공모에서 석탄산업의 흥망성쇠가 살아있는 정선의 ´구판장과 이웃들´이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전국에서 총 27개 사업이 응모한 이번 공모사업에서 도는 정선의 ´구판장과 이웃들´을 비롯한 4개 사업을 신청해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지실사결과 최우수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 전북 진안군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학 동네 만들기, 경기 부천시의 공공디자인 2.0, 경북 상주시의 어린이와 약자를 위한 스쿨존 조성 등 3개소가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된 사업은 올해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실시설계 등을 위한 사업비 1억5000만원이 지원되며, 내년에는 사업의 성격이나 규모 등에 따라 사업별로 3~5억원이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최우수로 선정된 정선의 ´구판장과 이웃들´ 사업대상지인 신동읍 예미・함백지역은 현대사의 역사성・지역자원 활용화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참여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 석탄산업 흥망성쇠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석탄촌 생활풍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60~80년대 격동기 서민들의 애환과 아픔이 점철된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전국 유일한 곳이다.
또 제3공화국의 ´국토건설단 막사´ 및 ´예미극장´ 등 근대문화유산이 아직 보존되어 있는 것을 활용해 잊혀져가고 있는 과거의 거리를 되살려 역사와 문화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2007년부터 역점 추진한 ´디자인 강원 프로젝트´ 결과 공공디자인이 도 및 시군 사업은 물론 도민의 일상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 디자인의 주체인 주민들 의식 및 관심도 제고와 자발적 참여가 이번 성과를 나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역사 속 건물을 활용한 자료관・기록전시관・상설공연장 조성과 옛 거리 복원 등이 완성되고 나면 강원을 대표하는 교육역사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주변 관광자원인 정선5일장・레일바이크・아리랑학교 추억의 박물관・민둥산억새 축제 등과 연계할 경우 공공디자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일리안 강원=김성수 기자] (2010.08.27 09: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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