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독특한 나무집이 해외 건축 디자인 사이트에 소개되어 주목을 받았다. 미국 테네시 주 크로스빌의 한 숲 속에 위치한 이 집은 ‘목사님의 나무집’이라는 이름 그대로 나무를 사용해 나무들 사이에 지은 목조 주택. 조경사이자 이 지역에서 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호레이스 버지스(56세)가 1993년 신의 계시를 받아 구상한 것이다.
재료가 떨어질 걱정 없이 집을 짓게 될 것이라는 계시에 따라 14년 동안 이 집을 만든 호레이스는 건축에 사용된 나무 판자들이 모두 창고와 헛간, 오두막을 철거하여 얻어진 것들이라고 전했다. 건축에 사용된 1만 2천 달러(약 1천 4백만 원)는 못 등 부자재를 구매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10층 건물인 이 주택은 24미터 높이의 오크 나무를 중심으로 주변 나무들과의 사이에 나무 복도와 계단을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세워졌다. 주택의 전체 높이는 30미터, 넓이는 약 280평 정도. 나무 사이 사이 미로처럼 이어지는 실내에는 수많은 방과 복도, 나선형 계단, 발코니 이외에도 성소와 성가대 단이 마련되어 있다. 건물 꼭대기에서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정원에는 꽃으로 만든 J, E, S, U, S 글자가 놓여 있다. 가족들이 사용하는 공간 이외에는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지만 단 하나의 규칙 절대 금연을 준수해야 한다.
한미영 기자
팝뉴스 | 기사전송 2010-07-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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