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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석

이 손으로 세상을 바꿉니다… ‘광고 천재’ 이제석, 경찰·대구 육상대회에 꽂힌 이유 지난달 27일 동대구역, 기차에서 내려 역사로 올라가니 유니폼을 입은 이들이 구호에 맞춰 요란하게 인사를 한다. 나가는 곳에는 파란색 옷의 사람들이 유인물을 나눠준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알리는 내용인 줄은 몰랐다. 동대구역사를 나가자 그제야 눈이 휘둥그레졌다. 차도와 인도를 나눠놓은 펜스 위로 허들 경기하는 선수의 대형 사진이 걸려 있다. 길 건너에서는 가로등을 붙잡은 선수가 장대높이뛰기를 하고, 담장은 높이뛰기로 넘는다. ‘아, 대구에서 육상대회가 열리지.’ 이들 광고판은 백 마디 말보다 더 직관적으로 이 도시가 무엇에 들떠 있는지 알려준다. 이 광고판을 만든 이는 이제석(29)씨다.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원쇼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각종 해외 유명 광고제에서 50여개의 상을 휩쓸면서.. 더보기
"경찰이 사라진다면?"…재치 만점 홍보물 "경찰이 사라진다면?"…재치 만점 홍보물 (서울=연합뉴스) 세계적인 광고 전문가인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가 19일 경찰청 홍보자문위원으로서 내놓은 재치 만점의 홍보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경찰서 간판을 술집 네온사인처럼 만든 주취 폭력범에 대한 경고 광고. 이 광고는 "경찰서는 술집이 아닙니다"라는 부제 하에 "오늘 밤도 지구대는 술 취한 사람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했다 2011.8.19 경찰청, `광고 전문가' 이제석씨 홍보자문위원 위촉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세상이 비록 우리를 몰라줄지라도 세상은 우리를 필요로 합니다." 세계적인 광고 전문가인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가 19일 경찰청 홍보자문위원으로서 내놓은 재치 만점의 홍보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홍보물에는 도시 주택가 지역.. 더보기
케냐 우물파기 돕는 '광고 천재'의 재능 기부 ◀홍보 포스터 제작 이제석씨 "돈 되는 광고보다 공익광고가 더 재밌더라고요. 세상을 변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 긴 총을 겨눈 병사가 그려진 포스터를 전봇대에 휘어 감자 총구가 병사의 머리 뒤로 되돌아온다. 2009년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 그랑프리 수상작 '뿌린 대로 거두리라'다. 기발한 반전의 광고로 광고상을 휩쓴 이제석(29)씨가 '아프리카 우물파기 프로젝트'에 나섰다. 동아프리카에선 1100만명이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케냐는 300만명이 '사망 위기'로 분류된 상황이다. 이씨가 이런 케냐에 우물 파주는 사업을 지원하는 사랑의전화와 손을 잡았다. 재단은 고무팔찌 판매 수익금 전액을 동아프리카 우물 사업에 쓸 계획이고, 이씨가 홍보 포스터 제작을 맡았다. "공익광고는 진짜 인간적.. 더보기
[김미리 기자의 디자인 왈가왈부] 장군님은 탈의 중… 권위주의도 좀 탈의하시길 지난 14일 서울 세종로사거리 이순신 장군 동상이 보수 때문에 떠난 자리에 '탈의 중'이라는 팻말이 붙은 가림막이 등장했습니다. 네티즌의 의견을 보면 '기발하다' '신선하다' '공공기관에서 하기 힘든 시도'라는 평이 주를 이룹니다. '국가의 상징인데 가벼워 보인다'는 의견도 간혹 보이지만 대체로 호의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 의견을 의식했는지 며칠 전 서울시에서 이 가림막을 이순신 동상 실사 사진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가,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니 71%가 긍정 반응을 보였다"며 철거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업무를 관할하고 있는 서울시 균형발전추진과 실무자에게 물어보니 "시민들의 반응을 더 지켜보면서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하더군요. 교체 여지를 남겨둔 겁니다. 가림막을 디자인한 광고 .. 더보기
노숙자 잡지 표지디자인 통해 재능기부 나선 ‘광고천재’ 이제석 ㆍ정의와 약자의 편에서 공공이익에 기여할 터 천둥이 치고 폭우가 쏟아지는 소리가 요란하더니 한 서린 울음소리가 배경음으로 깔린다. 까만 바탕화면에 쓰여진 글귀는 ‘앞이 캄캄합니다’뿐. 이어 “재해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는 내레이션과 더불어 ‘구호의 손길은 1544-9595’라는 연락처만 적힌 채 끝나는 30초짜리 CF.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재해성금 모금을 위한 이 CF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난해 영남일보 신문 전면에는 담요 사진과 더불어 한 구석에 “오늘밤 누군가는 이 신문을 이불로 써야 합니다”라는 카피가 적힌 대한적십자사 광고가 실렸다. 명징하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보는 순간 확실히 각인되는 이들 광고는 세계 광고계를 점령한 기린아 이.. 더보기
노숙인 잡지 '빅이슈' 표지, 20대 '광고 천재'가 무료 제작 노숙인 판매 잡지 표지 만든 '광고천재' '빅이슈 코리아' 표지 편집장 이제석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빅이슈가 태어났다 나도 다시 태어났다' `엄마, 나 취직했다!' 지난달 창간한 월간지 `빅이슈' 한국판의 창간호와 2호의 표지 카피다. 표지에 나오는 사람은 얼굴에 검댕을 묻히고 산발해 노숙자처럼 꾸민 일반인 모델이다. 천진하고 환한 미소를 짓는 이 모델은 창간호에서는 젖꼭지를 물고 턱받이를 했으며, 2호에서는 양복을 차려입었다. `청년들이 만들고 노숙인이 판매해 청년 실업을 덜고 노숙인 자활을 지원하는 잡지'라는 이 잡지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표지를 만든 이는 세계 광고 공모전을 휩쓸어 `광고 천재'라 불리는 이제석(28)씨다. 그는 총을 겨눈 병사가 그려진 포스터를 기둥에 .. 더보기
‘광고 디자인의 천재’ 이제석 코끼리똥 치우는 참새' 코펜하겐서 화제(자료사진) 지난해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장에 내걸린 이제석씨의 대형 걸개용 광고사진. 가로와 세로 10m 크기의 이 그림은 환경재단(대표 최열)이 지난 15일 각국 정상과 참가자들에게 강대국들이 환경문제에 더 앞장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한 것. ‘광고 천재’ 이제석씨, 역대 최연소 미래기획위원에 ㆍ2기 민간위원 29명 선정 10일 발표된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2기 민간위원 29명에 ‘광고 천재’로 알려진 젊은 광고기획자 이제석씨(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사진)가 포함됐다. 미래기획위 사회문화 분야 위원으로 선정된 이씨는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인 뉴욕 윈쇼 페스티벌 최우수상, ‘광고계 오스카’로 불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