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영상

올 여름 ‘애니메이션’ 속으로 풍덩~


여름 방학을 맞아 `웰메이드 애니메이션`들이 속속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각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들이 더 강력해진 재미와 감동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먼저 `슈렉 포에버`는 지난 1일 개봉, 130만 관객을 돌파하는 위력을 보이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슈렉`의 마지막 시리즈 격인 `슈렉 포에버`는 국내에서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시리즈 누적 관객 1000만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슈렉`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과 3D 개봉, 마이크 마이어스, 에디 머피, 카메론 디아즈 등 기존 작품의 스타 성우진이 참여했다는 점 등에서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천공의 난파선`은 오는 22일 개봉, 관객들을 만난다. 이 영화는 인기 만화작가 아오야마 고쇼가 쓴 동명 추리만화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1997년부터 매년 한 편씩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있다. `천공의 난파선`은 14번째 극장판헤 해당한다. 뛰어난 추리력을 바탕으로 사건을 하나하나 파헤쳐가는 코난의 활약은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또,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인어대해전`은 29일 개봉, 무더위를 식힌다. 지난 2008년의 마법세계, 2009년 공룡세계에 이어 올해는 바닷속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나는 모험으로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일본에서 개봉해 전체 박스오피스 5주 연속 1위 기록은 물론, 시리즈 누적 관객 9,000만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토이스토리3`는 오는 8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2편에 이어 11년 만에 다시 제작된 작품이다. `우디`와 `버즈`를 비롯한 장난감들이 주인 `앤디`가 대학교 진학을 앞두자 그와 떨어져 탁아소에 보내지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렸다. `토이스토리 2` 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미국에서만 박스오피스 3억 달러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토종 애니메이션으로는 1,200만부를 돌파한 밀리언셀러를 스크린으로 옮긴 `마법 천자문`은 오는 8월 19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세상을 지배하려는 `혼세마왕`에 대적하기 위해 한자마법을 익히고, 천자패에 5개의 숨겨진 한자를 새겨야 하는 손오공의 모험은 더욱 험난하면서도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며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대작 한국영화의 흥행 속에서 각국의 대표 애니메이션이 어떤 활약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영화 관객들은 그야말로 `골라보는` 재미에 흠뻑 빠질 여름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0.07.13 09:58:37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