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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세계 최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브레인들 ‘토이 스토리’에 총출동


[포커스신문사 | 곽명동기자 2010-05-07]   


존 래스터 1·2편 감독…피트 닥터 등은 각본 참여
“CG 애니메이션의 교과서 같은 작품” 평가 받아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 스튜디오의 브레인들이 ‘토이 스토리’ 1, 2편에 총출동해 화제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창립작 ‘토이 스토리’를 창조해 낸 사람들은 존 래스터, 피트 닥터, 앤드루 스탠튼, 그리고 지난 2005년 세상을 떠난 조 랜프트.

먼저 ‘토이 스토리’ 1, 2편의 감독으로 현재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총책임자인 존 래스터는 픽사의 얼굴이다.

지난 1989년 단편 ‘틴 토이’로 미국 아카데미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한 존 래스터는 단편의 내용과 자신의 머리 속에 있던 기발한 이야기들을 장편으로 발전시키는 데 성공해 1995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토이 스토리’를 선보였다.

‘토이 스토리’는 미국에서만 1억9000만달러, 전 세계적으로 3억6000만달러의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던 당시 최고의 애니메이션 흥행작으로 거듭났다. 이 영화는 이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특별공헌상을 수상하며 흥행과 평단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

4년 만에 제작된 ‘토이 스토리’의 속편 ‘토이 스토리 2’ 역시 전 세계적으로 무려 4억8000만달러의 흥행을 기록하며, 애니메이션 역사상 전편의 흥행을 넘어서는 최초의 속편이 됐다.

존 래스터와 함께 ‘토이 스토리’ 1, 2편의 각본에 참여해 신화를 창조해냈던 다른 3명의 애니메이터들은 현재 픽사를 대표하는 거장 애니메이션 감독의 위치에 올라섰다.

피트 닥터는 지난 2001년 ‘몬스터 주식회사’로 첫 장편 애니메이션 연출작을 내놓은 후, 작년에는 걸작 애니메이션 ‘업’으로 칸과 미국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등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영화제와 시상식을 모두 휩쓸었다.

앤드루 스탠튼은 ‘토이 스토리’ 이후 ‘벅스 라이프’에서 공동 감독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니모를 찾아서’와 ‘월-E’ 등 픽사의 두 애니메이션들을 연출하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지난 2005년에 세상을 떠난 조 랜프트는 ‘토이 스토리’를 비롯해 ‘벅스 라이프’ ‘카’ 등의 각본은 물론,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등에서는 목소리 연기를 맡는 재능을 뽐내기도 했다. 이처럼 최고의 브레인들이 총출동한 ‘토이 스토리’ 1, 2편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이후 작품들의 갈 길을 제시한 CG 애니메이션의 교과서와도 같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8월5일 ‘토이 스토리3’의 역사적 개봉을 앞두고 개봉한 1, 2편의 3D 버전은 애니메이션 역사의 분수령과도 같은 걸작을 3D로 탁월하게 변형시켜 새로운 감흥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