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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영상

알록달록 제스처 인터페이스 장갑

Gesture-based interface gloves
알록달록 제스처 인터페이스 장갑 


제스처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이야기할 때마다 거론되는 영화가 있으니, <마이너리티 리포트>다. 지난 달 TED에, 영화 속 바로 그 ‘데이터 인터페이스’의 실제 창안자인 존 언더코플러(John Underkoffler)의 발표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이 자리에서 ‘G-스피크’를 시연하며, 데이터를 익숙한 ‘공간’의 체계 속에서 탐색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이것이 지금 제스처 기반 인터페이스의 최전선이라면, 여기 어느 대학원생의 인터페이스도 그에 못지 않다. 심지어 필요한 장비도 그리 거창하지 않다. 컴퓨터 웹캠에 알록달록한 라이크라 장갑이 전부다. MIT 컴퓨터과학 & 인공지능 연구소의 대학원생 로버트 왕(Robert Wang)과 부교수 요반 포포비치(Jovan Popovic)가 공동으로 ‘저렴한’ 제스처 기반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장갑은 열 가지 서로 다른 색상의, 스무 가지 얼룩들로 나뉘어 있다. 웹캠이 이 색상들의 대비를 인식, 손의 움직임과 제스처를 스크린 위 손의 3D 모형에 반영한다. 말하자면 마우스와 포인터가 손과 손의 3D 모델로 대치한 셈이다.

 

로버트 왕과 요반 포포치치의 인터페이스는 특히 비디오 게임 분야에 적합해 보인다. 플레이어는 게임 속에서 아이템을 집거나 무기를 쥐고 휘두르는 등의 행동을 보다 실감나게 컨트롤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개발자들은 이 인터페이스가 공학자와 디자이너들에게도,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3D 모델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고 있다.



[MIT news] Gesture-based Computing on the Cheap

원출처 : designb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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