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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2010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품 88점 선정

서울시는 서울의 공공디자인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공공시설물, 공공시각매체, 공공공간을 대상으로 공모한 ‘제4회 2010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응모 작품 중 우수공공디자인 88점을 선정, 7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167개 업체 551개 제품이 접수됐으며, 이 중 벤치, 자전거보관대 등 84점이 인증제, 보도블럭 4점은 수상제에 선정됐다. 인증제로 선정된 84점의 제품은 벤치 21점, 자전거보관대 12점, 볼라드 12점, 펜스 9점, 가로등 7점, 맨홀뚜꼉 3점, 교통관련시설물 6점, 파고라 5점, 방음벽 2점, 휴지통 2점, 기타 시설물 5점 등이다.

남대문로형 설치이미지 ▲
휴지통 ▲
파고라 ▲
트렌치 ▲
자전거보관대 ▲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디자인 인증제를 시행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많은 수의 제품이 접수돼, 이 제도가 업계에 정착되어 가고 있음을 느꼈다”며 “이는 서울시 발주공사에 공공디자인 인증제품을 우선 적용하도록 한 사용활성화 정책의 결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접수건수는 지난해 206건에 비해 올해 551건이 접수돼 268% 증가했다.

서울시는 공공디자인 제품 심사과정에 디자인전문가, 시민단체, 언론 등을 참여시키고, 제품 특성별로 2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하며, 모방 여부에 대해서는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오인욱 경원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인증제 시행 이후 짧은 기간에 많은 제품이 개발되고 제품수준도 회를 거듭할수록 월등히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 인증제품을 통해 서울 도시디자인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선정된 인증제품에 인증서 수여, 해치인증마크 사용권한 부여, 서울디자인한마당 전시, 공공사업 우선적용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인증제품 사용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인증제 탈락제품에 대해 디자인서울클리닉 설명회를 오는 12일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개최해 탈락제품의 디자인 진단 및 처방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88개 제품 중 43개가 지난 1~3회에 탈락한 제품들”이라며 “디자인클리닉의 효과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사항은 디자인서울총괄본부 홈페이지(http://desig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