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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패션스쿨 모다랩이 함께 한 2010 미시즈코리아


여성들의 '아름다운 도전' 2010미시즈월드코리아가 6월27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W서울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패션스쿨 모다랩 학생들이 그리스시대의 문화양식과 스타일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의상 40여벌도 함께 선을 보였다.

고대 그리스 스타일인 헬레니즘을 새롭게 재해석한 대회 의상들은 여신의 고전적 우아함과 아름다운 인체미를 극도로 잘 표현한 작품들. 지난 2달간 모다랩 재학생과 교수진들은 낮과 밤을 지새우며 패션쇼 스테이지 테마별로 40여벌의 의상을 제작했다.

직접 의상을 제작한 모다랩의 한 학생은 “매년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미시즈코리아 대회에서 금년에는 디자인 코리아라는 슬로건에 발맞춰 예비 패션디자이너로서 가장 위대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패션쇼를 준비하는 무대는 뒤는 말 그대로 전쟁터. 참가자와 패션디자이너 그리고 스태프들은 5분 이내의 짧은 시간동안 의상을 교체하는 등 완벽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분주하다.

패션디자인스쿨 모다랩 재학생은 "오늘의 주인공은 참가자"라며 "선배들이 제작한 의상들이 참가자들이 돋보이게 도와주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패션스쿨 모다랩 & JDMI 안동연 학장은 인터뷰에서 “미래의 디자이너는 능동적이고 개방적이어야 한다”며 “이러한 행사에 참여하여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제작하는 능력이 있어야 디자이너로서 참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것이고 가능성과 열정으로 임하는 젊고 재능 있는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과제이며 미래로 향하는 열쇠임”을 강조하였다.

선발 대회가 진행된 3시간 내내 관람객들은 심사위원 못지않은 진지한 표정으로 관람했다. 이날 500여 명의 관람객들은 질서정연하게 자리를 지키며 수준 높은 객석 문화를 선보였다. 이들은 자신들이 응원하는 참가자가 무대에 오를 때는 열광적인 환호와 응원으로 대회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고 화려한 조명아래 당당한 워킹을 선보이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인들처럼 관객에게 자신들의 지성과 덕을 표현하였다.

미시즈코리아 진에 한기혜씨(28.가운데), 선에 이도경씨(29.왼쪽), 미에 도유정씨(32.오른쪽)가 각각 선정됐다. 

관람객과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의 의상은 전반적인 수준이 높아 대회를 더욱 빛냈다”고 평가했다. 미시즈코리아월드는 2010년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미시즈월드에 출전할 대표미인 2명을 뽑는 대회다. 미시즈월드는 미스 유니버스, 미스월드와 함께 세계 3대 미인선발대회 중 하나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총 33명의 경쟁자를 누르고 대한민국 최고의 미시 여왕 3명이 탄생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