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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화려한 빛깔의 '주얼리' 인기

그녀에게서… 아프리카를 느낀다
화려한 빛깔의 '주얼리' 인기
티파니 '대담한 스타일' 선봬 바다생물 등 자연풍도 가미


2010년 남아공월드컵의 열기는 패션 스타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프리카의 이국적인 열정과 에너지를 담은 강렬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의상뿐 아니라 보석 역시 과감하고 화려해졌다. 찬란한 빛을 발하는 유색 보석과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을 모티브로 한 주얼리까지…. 티파니와 다미아니와 부쉐론 등 보석 전문 브랜드는 물론 루이비통이나 랑방·버버리 프로섬·디올 등 패션 기업들도 대담한 스타일을 줄줄이 선보였다. 특히 노출이 잦아지고 핫팬츠 등 아찔한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반지·목걸이·뱅글(팔찌)·시계 등 액세서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 1 로마 숫자를 모티브로 한 뱅글 2 겹쳐하면 더욱 예쁜 칵테일 링 3 불가사리 모양의 목걸이 티파니 제공

◆화려한 유색석의 향연, 칵테일 링

아프리카 룩에서 꼭 필요한 것은 바로 화려하고 선명한 컬러이다. 컬러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칵테일 링. 매혹적인 컬러와 큼직한 원석이 특징인 칵테일 링은 1950년대 처음 탄생할 당시에는 여성의 부와 명예를 상징하던 것에서 현재는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패션 주얼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칵테일 링은 여러 개를 겹쳐 착용하면 더욱 글래머러스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섞어라! 그리고 겹쳐서 착용하라!

아프리카는 신비로운 야생의 매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신비롭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에코 열풍을 타고 나무와 같은 자연 소재나 꽃·나비·바다생물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주얼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티파니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엘사 퍼레티(Elsa Peretti)가 디자인한 스타피시(Starfish·불가사리) 컬렉션은 바다를 연상시켜 더욱 시원해 보인다.

무엇보다 여름이면 특히 각광받는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뱅글. 뱅글은 하나만 착용해도 멋스럽지만 서로 다른 크기와 소재, 디자인을 함께 겹쳐 착용하면 더욱 세련되고 화려한 느낌을 연출한다. 로마 숫자를 모티브로 한 티파니의 대표적인 컬렉션 18K 옐로 골드 오픈 아틀라스 뱅글은 심플하면서도 시원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다른 소재, 디자인의 뱅글을 함께 착용하면 더욱 이국적이면서도 독특한 느낌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최보윤 기자 spica@chosun.com  입력 : 2010.06.29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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