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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아이패드3’ 패널 첫 공개…“홈 버튼 있다”

애플의 차세대 태블릿PC ‘아이패드3(가칭)’의 실제 부품으로 추정되는 패널이 유출돼 동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해외 IT 전문 사이트 MIC가젯(micgadget.com)은 4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을 통해 아이패드3의 패널을 단독 입수, 공개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 패널이 실제 아이패드3의 것이라면, 홈 버튼이 없어진다던 세간의 관측이 사실이 아닌 게 된다.

우선 MIC가젯은 아이패드3의 전면 패널부터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홈 버튼은 원래 자리에 그대로 있다. 또, 아이패드3는 전작인 아이패드2와 마찬가지로 ‘스마트 커버(Smart Cover)’를 지원하며, 저장 용량도 16GB/32GB/64GB로 전작과 동일하다.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가격 인상도 없을 것이라고 MIC가젯은 못박았다. 떠돌던 소문과는 달리 아이패드3가 4세대 LTE(롱텀에볼루션) 통신 기능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LTE 수요가 미미한 데다, 일반 퀄컴 3G 칩셋과 비교해 LTE 칩셋은 각 부품별로 추가 비용이 더 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애플이 다음 모델에서나 LTE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케이스를 입수한 내부 소식통도 동의했다고 MIC가젯은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MIC가젯은 기존 소문대로 아이패드3가 아이패드2보다 두꺼워질 것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단, 실제 두께는 두꺼워지지만 ‘테이퍼드 에지(tapered edges)’, 즉 끝을 숱쳐낸 듯한 마감처리로 체감 두께는 더 얇게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MIC가젯은 유출된 패널이 실제 아이패드3의 것이라고 확신하는 근거에 대해, 현재 중국 심천에서 제작 중인 아이패드3용 케이스가 이 패널에 딱 맞는다는 점을 들었다. 실제로 해당 매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케이스가 아이패드3 패널에 정확하게 들어맞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언론사와 주요 관계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3월 7일에 있을 신제품 발표 행사의 공식 초청장을 발송한 상태다. 애플은 공개할 제품의 정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새 아이패드가 될 것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3일 뒤면 새 아이패드를 둘러싼 루머의 진위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m.com  2012-03-05 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