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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용인시 "나도 디자인을 입고 싶다"

경관기본계획수립 착수

용인시가 2020년까지의 용인시 도시경관과 관련한 기본틀을 설정하는 '2020 용인시 경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2020 용인시 경관 기본계획은 시 전역(591.5㎢)을 대상으로 경관자원을 조사 분석해 수립된다. 기본계획이 수립된 뒤에는 경관디자인 가이드라인 제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 특별과업 수행 등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경관 기본계획은 권역별 경관계획과 유형별 경관계획을 병행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역 경관은 동부, 중부, 서부, 남부, 북부 경관권 등 5개 권역으로 계획하며 유형별 경관은 진출입구, 랜드마크·조망, 가로, 수변, 주거, 역사문화 경관 등 6개 유형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용인시 정체성이 표출되는 진출입 경관, 도시의 상징적 랜드마크 조망권 보호, 녹지가 풍부한 걷고 싶은 가로경관, 친자연 수변경관, 쾌적한 주거경관, 역사문화자원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관 거점간 연계 탐방로를 구축하는 역사문화경관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2011년 10월 말까지 18개월 동안 용역 완료, 주민공청회 개최, 경관위원회 심의,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마치고 용인시경관기본계획안을 마련해 경기도에 올려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배명곤 용인시 도시주택국장은 "역사·문화·자연·관광인프라가 풍부한 용인시의 특성을 잘 살리는 경관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져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손장훈 기자 lustfor@chosun.com 입력 : 2010.06.29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