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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사람들

아이폰 디자인한 아이브, 英 기사 작위

조너선 아이브(45·사진) 애플 디자인 담당 수석부사장이 지난 31일(현지 시각) 디자인과 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 등 세련된 '애플 스타일'을 완성한 인물이다. 그는 "기사 작위 소식에 너무 흥분돼 어쩔 줄 모를 정도"라고 했다. 런던 태생인 아이브는 뉴캐슬공대를 졸업하고 런던에 '탠저린'이라는 디자인 회사를 세웠다가 1992년 애플로 옮겼다. 지하 디자인실에서 수백 개 시제품에 파묻혀 연구하던 그의 잠재력을 스티브 잡스가 간파, 1997년 CEO로 복귀한 뒤 아이브를 디자인 총괄 자리에 발탁했다.

파리=이성훈 특파원 inout@chosun.com

기사입력 : 2012.01.0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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