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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시각

“애플이 막으려던 태블릿“...삼성 역발상

애플이 막으려 했던 태블릿, 갤럭시탭 10.1

"이것이 바로 애플이 막으려 했던 태블릿. 지금은 '탭'을 할 시간"

삼성전자가 호주에서 시행한 갤럭시탭 10.1 마케팅이 화제다. 애플이 판매금지를 요청했다가 기각당한 내용을 광고 문구에 활용하는 역발상이 눈길을 끌었다.

15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 IT외신들은 '애플이 막으려 했던 태블릿'이란 삼성전자의 광고 문구가 갤럭시탭 10.1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5개월에 걸친 애플과의 소송전으로 삼성 갤럭시탭 10.1이 더욱 유명세를 얻었다는 평도 있다. 
 

▲ 삼성전자가 호주에서 내놓은 갤럭시탭 10.1 신문 광고.

타일러 맥기 삼성전자 호주법인 부사장은 "애플이 제기한 특허 소송으로 갤럭시탭 10.1은 이미 유명한 이름"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말 발표된 삼성 갤럭시탭 10.1은 애플측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에 가로막혀 호주에선 정식 유통이 불가능했다. 지난 9일 호주 연방대법원이 애플의 항소를 기각해 16일부터 판매가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호주 외에도 미국에서 아이폰을 사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이들을 비꼰 광고를 내놓기도 했다. 

박수형 기자 psooh@zdnet.co.kr 2011.12.16 / PM 00:11 | ZDNet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