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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포에버, 재미 막강 신상 캐릭터 영상 공개

슈렉포에버, 재미 막강 신상 캐릭터 영상 공개


<슈렉>시리즈가 <슈렉 포에버>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개성만점 신상 캐릭터 소개 영상을 공개한다.

1미터도 안되지만 악랄하기로는 최고인 파콰드 영주, 애교만점 킬러 장화신은 고양이, 느끼한 마마보이 프린스 차밍까지.

매 시리즈마다 매력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해 재미를 더욱 배가시키는 <슈렉>시리즈. 이번에도 <슈렉 포에버>의 재미를 책임질 막강한 신상 캐릭터들을 소개한다.

마법사 럼펠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예전의 자유로운 생활을 꿈꾸는 슈렉에게 단 하루의 자유를 미끼로 ‘겁나먼 왕국’을 빼앗는다.

럼펠은 아예 슈렉을 제거하기 위해 그를 잡아오는 자에게는 영원한 행복을 주겠노라고 연설까지하며 슈렉과의 막장다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럼펠이 슈렉을 잡기 위해 고용한 현상금 사냥꾼으로 그의 피리 연주를 듣는 사람은 원하지 않아도 춤을 추게 만든다.

한밤 중 몰래 오거 군단의 아지트를 습격한 피리부는 사나이, 이윽고 연주가 시작되자 오거들은 물론 슈렉과 피오나도 커플 댄스를 추게 된다.

모두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하는 표정이지만 수준급의 브레이크 댄스와 부채춤을 선보이며 진풍경을 연출한다.

이처럼 전편 못지 않은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활약은 <슈렉 포에버>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며 <슈렉>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를 더욱 화려하게 빛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슈렉 포에버>는 오는 7월 1일 개봉될 예정이다.

☞ 김정태 기자 ihunter@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2010-06-24 09: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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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포에버 싸구려 취향으로 가득한 럼펠의 궁전과 3D 영상의 위용


한층 스케일이 커진 소동극을 그려내기 위해 제작진은 비주얼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겁나 먼 왕국과 완전 딴판 겁나 먼 왕국의 미묘한 차이가 드러나야 했다. “초반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전편보다 훨씬 밝고 화려한 색감을 느낄 수 있다”는 프로덕션 디자이너 피터 자슬라프는 “슈렉이 럼펠과 계약하고 암흑의 세계로 떨어지기 전까지 겁나 먼 왕국에는 온통 행복한 빛깔이 넘쳐흐른다”고 귀띔한다.

그의 말처럼 한때 산뜻했던 풍경은 슈렉이 ‘바보짓’을 하자마자 황토색과 회녹색으로 가득한, 척박한 불모지로 변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소멸될 것만 같은 어둠이 왕국에 짙게 깔린다. 슈렉은 마치 깊은 늪을 유영하는 느낌으로 힘겨운 여정을 계속한다. 하지만 희망의 빛은 여전히 남아 있다. 다시 친구가 된 동키는 럼펠의 계약서에서 슈렉이 24시간 안에 세상의 모든 것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한 조항을 찾아낸다. 슈렉의 얼굴에 화색이 돌며 그늘졌던 왕국에는 다시 활기가 찾아온다.

슈렉의 고생길과는 무관하게 완전 딴판 겁나 먼 왕국에서 형형색색의 위용을 자랑하는 유일한 존재는 럼펠의 궁전이다. 왕좌를 차지한 럼펠은 중세풍의 고풍스러운 왕궁을 끔찍할 정도로 화려하게 장식해 놨다. 특이한 점은 보통 까맣고 뾰족하게 그려지는 기존의 악당 소굴과 달리 모든 모서리가 물 흐르듯 둥글다는 것이다. 싸구려 금색과 흰색, 빨강, 라벤더색이 그 곡선의 모서리를 숨 막히게 타고 돈다. 럼펠의 궁전은 어떤 의미에서 영화에서 비주얼적으로 가장 뛰어난 무대로 기능하기도 한다.

럼펠의 마녀 군단이 슈렉과 동키를 좇는 장면과 슈렉과 피오나 공주, 용이 싸우는 전쟁 장면에서다. 빗자루 운전에 젬병인 슈렉은 마녀 군단과의 추격전에서 열두 명의 마녀가 투하하는 폭탄을 피하며 궁전 안을 이리저리 비행한다. 뒷자리에는 엽총을 든 동키가 앉아 있다. 마이크 미첼 감독은 이 장면의 박력을 더하기 위해 다른 부분에 비해 강도 높은 3D 효과를 활용했다. 입체 카메라를 이용해 역동적인 촬영을 이끌어냈다.

레이아웃을 담당한 전용덕은 “복잡한 장면일수록 카메라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에 한계가 있는데, 입체 영상으로 깊이감을 더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전쟁 장면에서는 럼펠의 댄스 플로어에 설치된 디스코볼에서 괴물이 튀어나오는 모습이 정교하게 구현됐다. 어느덧 열 살이 된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 그 마지막을 장식할 <슈렉 포에버>가 얼마나 성숙한 작품으로 완성됐는지는 오는 7월 1일 국내 극장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무비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