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공공디자인 대상 선정

경북 구미시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2010 공공디자인 공모전'대상으로 'Moon light(月光)(영남대학교 산업디자인과 박영동, 박욱진)'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Moon light(月光)'는 가로등 빛의 형태를 달의 주기에 따른 변화 모습을 모티브를 한 작품으로 창의성과 심미성이 돋보인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Emotional light(㈜진아건축도시 장인수)가 금상, 자전거보관대와 펜스를 결합한 '멀티펜스'(건국대학교 인더스트리얼디자인과 안성범, 한혜진)와 삼각기둥형태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한 가로등 '프리즘 라이트'(㈜디자인스퀘어 김대용)가 은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을 수상한 창작자들에게 시상금 1550만원을 지급한다.

앞서 가로등, 펜스, 자전거보관대를 공모주제로 접수받은 결과 학생, 시민, 전문가 등이 총144작품을 출품했다.

이에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조형적 측면, 기능적 측면, 구미시 도시경관에 기여하는 측면에 중점을 두고 총 37작품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공디자인사업을 통해 명품구미도시 구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들은 11월4일부터 6일까지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구미코)에 전시되며 시는 가로 시설물 디자인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미=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jgsm@newsis.com | 기사입력 2010-06-24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