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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CD의 바다

CDSea by Bruce Munro
CD의 바다


누구나 집에 먼지투성이 CD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아티스트 브루스 먼로(Bruce Munro)는 작년부터 ‘안 쓰는 CD’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잡지, 라디오를 통해 필요 없는 CD를 보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가 필요한 CD는 무려 1백만 장. 새 설치작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였다.

지난 주말, 브루스 먼로와 140명의 동료, 친구들이 영국 윌트셔 지방의 한 들판에 모였다. 곳곳에서 답지한 60만장의 필요 없는 CD와 함께 말이다. 주말 내내 그들은 CD를 풀밭에 깔아 ‘CD의 바다(CDSea)’를 만들었다. 반짝이는 CD의 바다 사이로 구불구불 산책로가 나 있다. 길을 따라 사람들은 “내륙의 바다”를 감상하게 된다.


브루노 먼로의 ‘CD의 바다’는 앞으로 두 달 동안 자리를 지킨다. 전시가 끝난 후, 이들 CD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해진다. 

원출처 : yat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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