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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에스파냐의 무지개빛 유치원

에스파냐 그라나다(Granada)에  무지개 빛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유치원이 생겼다.  에스파냐의 건축가 알레한드로 무노즈 미란다(Alejandro Munoz Miranda)가 유치원 설계를 맡아, 흰색의 심플한 건물 벽에 다양한 색상의 창문을 배치했다. 그라나다의 청명한 태양 빛이 색색의 창문을 통과하면 환상적인 무지개 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유치원 외관

유치원 외관

매일 시시각각 태양이 움직이면서 변하는 빛이 건물의 경사면과 어우러져 건물의 내부 디자인을 완성한다. 유치원하면 흔히 떠올리게 되는 알록달록한 장식품들 대신 텅 빈 캔버스처럼 심플한 내부에 빛이라는 요소를 덧입혀 공간을 생동감있게 변화시키는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유치원 내부

이 유치원은 만 3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곳으로, 만 0-1세 아동을 위한 침실이 딸린 교실 두 개, 만 1-2세 아동을 위한 침실이 딸린 교실 두 개, 만 2-3세 아동을 위한 침실이 딸려 있지 않은 교실 세 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리실과 식당, 행정실과 체육관이 딸려 있다. 그룹 활동을 할 때는 교실간의 벽을 오픈해 유동적으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유치원 내부

건물 안쪽 중앙에는 어린아이들이 놀 수 있는 뜰을 배치하고 모든 교실들이 뜰을 향해 오픈되는 구조를 채택했다. 교실의 창문은 유아들의 주의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컬러를 넣지 않고, 복도와 같은 공동 구역에 색색의 창을 배치해 다채로운 색깔의 빛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정서 발달을 위해서는 다채롭고 아름다운 색깔에 일찍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유아들을 위한 시설이나 인테리어에 이 그라나다의 유치원 설계 사례를 참고해 보는 것도 좋겠다. 

유치원의 창문들

all images courtesy dezeen
photographs by Fernando Alda

원출처 : dezeen
2차 출처 : 디자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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