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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전주시,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서 대통령상 수상

전주 서신동에 설치된 통일광장의 경관./사진제공=전주시청 News1

(전주=뉴스1 박원기 기자)전북 전주시가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제13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은 매년 지식경제부 장관이 공모를 해 1차 선정 후 공개검증 기간을 거쳐 확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상으로, 산업디자인진흥법 시행령 제7조에 의해 시상된다.

전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디자인 정책이념과 전략, 디자인 경영활동, 디자인 경영성과 부문 등에서 최고점수를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주시가 조성중인 한스타일 진흥원./사진제공=전주시청 News1

이번 수상은 시가 2007년부터 아트폴리스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경관조례 제정과 공공디자인가이드라인 및 야간경관기본계획 등의 기반 구축이 이뤄졌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전주시는 2007년 '힘찬 시작'을 슬로건으로 걸고 공공디자인을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를 전국 최초로 주창했다.

또 2008년에는 아트폴리스 전주 10대 추진전략을 수립한 뒤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전문가를 임용하는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2009년에는 연중 아트폴리스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2010년에는'도약과 확신'을 전제로도시재생사업단 아트폴리스과를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 
 

전주 노송천 주변 가게들의 정비된 간판 모습. /사진제공=전주시청 News1


아트폴리스과는 화산체육관 친수광장 야간경관과 서신동 롯데백화점 앞 통일광장 야간경관, 덕진광장 바람의 언덕과 전주역 광장 등에 전주 고유의 예술적 감흥을 불어넣어 디자인을 완성한다.

이 밖에도 버스 승강장과 자전거보관대 육교의 리모델링과 새로운 디자인을 짜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스타일 진흥원과 효자4동 작은도서관 서신지하보도 등에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전통도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특히 길거리의 경관을 해치는 간판들을 정리하는 작업도 병행됐다.

전주시 아트폴리스 유재갑 과장은 "전주다움을 살리기 위해 간결한 형태와 색상, 인간공학적 측면을 중시했으며, 이동과 조립, 유지보수관리가 유리한 디자인을 표준화했다"며 "도시 마케팅과 도시의 부가가치를 재창출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뉴스1 제공 기자

기사입력 : 2011.10.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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