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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환경

재난을 견디는 집, 닛산의 '스마트 하우스'

닛산이 개발한 미래형 재난대비 주택이 일본의 CEATEC 박람회를 통해 공개되어 화제다.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지진 및 후쿠시마 원전 사고처럼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이 발생하여 전력 공급이 차단됐을 경우에도 에너지를 자체 조달해 일정 기간 생활할 수 있는 에너지 독립형 주택 ‘NSH-2012 스마트하우스’를 개발한 것.

태양광패널, 풍력발전 장치, 연료전지 등 각종 대체에너지원을 결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스마트하우스는 닛산의 전기자동차 리프가 하나의 백업 전력 장치로 활용되는 것이 큰 특징. 주택의 전력 시스템이 리프의 충전 장치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 평소에는 태양광 에너지로 전기자동차를 충전하고 날씨가 흐려 태양광을 사용할 수 없을 때는 그 반대로 리프의 배터리가 생활 전력을 임시 공급하게 된다. 또 거주 공간의 지상고를 높여 여러 재난을 견뎌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지상 주차공간과 공중 생활공간으로 구성된 스마트 하우스 디자인은 일본 전통 가옥 구조와 비행기 동체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된 것이라고.

한미영 기자
팝뉴스 | 기사입력 2011-10-07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