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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미래의 노트북, 요리도 한다?

인터넷 사용이 생활화된 신세대들을 위한 새로운 가전제품 디자인이 공개되어 화제다. 스웨덴의 유명 가전전문업체 일렉트로룩스가 노트북과 전기버너를 결합한 차세대 컨셉 주방기기를 선보인 것.

일명 모바일 키친이라 불리는 이 조리기구는 마케도니아 출신 산업 디자인학도 드라간 트렌체프스키가 고안한 것으로 그 생김새부터 기능까지 노트북의 그것을 그대로 활용한 것이 특징. 노트북 화면과 동일한 형태의 스크린을 통해 조리 도중에도 음악 및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인터넷으로 다양한 레시피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키보드 자리를 대신한 전기버너는 가열범위를 4단계 크기로 조절 가능해 냄비 크기에 따라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덮개를 덮으면 즉석 도마로 변신한다고. 도마 하단에는 USB 포트 형식의 깜찍한 미니 강판까지 부착되어 있다.

충전식 배터리 사용으로 스크린만 덮으면 실제 노트북처럼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사용가능하지만 조리부의 열기가 화면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 큰 난제.

한미영 기자
cookinglap16.jpg
팝뉴스 | 기사입력 2011-09-16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