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Trend/환경

‘버즈두바이’ 이은 최고층 건물, 베이징에 들어선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 118층짜리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 5년쯤 뒤에는 베이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경보’는 15일 베이징의 상무지구인 CBD(Central Business Center) 핵심구 광화루(光華路)변에 높이 500m, 지상 118층, 지하 6층의 초고층 빌딩 공사가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건물의 이름은 ‘중궈쭌’(中國尊)이다. 건물의 외형이 중국의 제사때 많이 쓰이는 전통 그릇인 쭌(尊)을 닮았다. 건물 위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좁아지다가 다시 위로 갈수록 넓어지는 모양새다.

현재 베이징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궈마오(國貿)로 높이 330m, 지상 80층 규모다. 신경보는 5년내에 공사가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두바이에 있는 버즈두바이로 162층이다. 중궈쭌은 완공 후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 두바이탑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에서는 중궈쭌 이외에도 100층을 넘는 초고층 빌딩들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베이징/오관철 특파원 okc@kyunghyang.com

입력 : 2011-09-15 11:40:12ㅣ수정 : 2011-09-15 11:41:43
ⓒ 경향신문 & 경향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