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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獨 모터쇼)쌍용차 디자인의 미래.. 'XIV-1' 최초 공개

차기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방향 확인..이보크와 유사 평가도
1+1+2 또는 1+3 시트 예상..이보크와 차별화
소형 픽업트럭 SUT-1도 전시

[프랑크푸르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쌍용자동차가 진보된 유저 인터페이스와 고유의 디자인 철학이 녹아있는 'XIV-1'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XIV-1'은 쌍용차의 차기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방향을 확인할 수 있으며,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시트가 1+1+2나 1+3으로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쌍용차 XIV-1 외관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은 13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리는 제 64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글로벌 전략 모델로 개발 중인 프리미엄 CUV 컨셉트카 'XIV-1'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차명은 ‘eXciting user Interface Vehicle’의 약어로, 운전자가 항상 휴대하는 스마트ㆍ모바일 기기를 차량 정보 표시 장치 및 조작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진보된 유저 인터페이스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다.

요트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XIV-1'의 측면 디자인은 필러에서 분리된 루프와 함께 경쾌함, 속도감은 물론 이동의 즐거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코란도의 강인한 이미지를 재해석한 전면 디자인은 쌍용자동차가 일관되게 추구하고 있는 디자인 철학인 'Robust Aesthetic Realization'을 충실하게 계승했다.
 

▲ 쌍용차 XIV-1 
 
한국 전통 탈의 해학적 미소에서 영감을 얻은 헤드램프는 전체가 LED를 이용해 제작됐으며, 리어 램프는 3 바 타입으로 간결한 형태를 취하면서도 운전자의 메시지가 가장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센터페시아는 시각ㆍ촉각적 쾌적함과 고급감을 더했다.

쌍용차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콘셉트 클리닉과 디자인 클리닉을 실시해 제품 개발 및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XIV-1'을 베이스로 신개념 Range Extended EV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 쌍용차 XIV-1 
  
쌍용차는 750㎡의 전시공간에 '코란도 C', '렉스턴'을 비롯한 양산차 등 7대를 전시한다. 더불어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 선보여 호평을 받은 소형 픽업 트럭 'SUT-1'도 양산 모델에 더욱 근접한 형태로 선보였으며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코란도 C'도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XIV-1은 쌍용차의 제품개발 역량이 집약돼 있으며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디자인 정신을 구현한 글로벌 전략 모델"이라면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글로벌 SUV 메이커로 도약하려는 쌍용차의 위상을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 기자 chaos@         
입력시간 :2011.09.13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