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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패션

뜨거워진 여름샌들 잇슈즈 경쟁

무더위로 여성들 옷차림이 짧아지면서 여름샌들 잇슈즈(It shoesㆍ최고 유행 신발) 경쟁이 월드컵 열기만큼 뜨겁다.

올해는 샌들이 아닌 여름용 부츠를 앞세운 가죽 밴드 모양 서머 부츠, 금색 스터드(단추나 못 모양) 장식이 달린 스터드 샌들 등 디자인이 천차만별인 여름 슈즈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로마 군인 신발에서 비롯된 글래디에이터나 여러 가지 줄을 엮어놓은 스트랩 형태 샌들의 인기도 여전하다.

올해 유행하는 신발 색상은 자연스러운 중간색 계열로 단조로운 편. 굽 모양은 아찔한 10㎝ 이상 킬힐부터 발레리나 슈즈처럼 무급 플랫까지 나오는 추세라 개인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다. 선두주자는 단연 글래디에이터 슈즈다. 글래디에이터 슈즈는 발등과 발목을 가죽끈으로 엮는 스타일로 높은 굽에도 안정감이 있어 핫팬츠와 미니스커트를 즐겨입는 여성이 선호하는 디자인이다.

발등을 덮는 디자인이 유행하면서 서머 부츠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가죽 밴드를 활용해 발등과 발목 부분을 강조한 형태로 대부분 발가락이 노출된 샌들과 발목을 감싸는 앵클 부츠가 결합된 디자인이다.

멀티 슈즈숍 `스프리스`는 바캉스 샌들로 `이파네마`의 여성스러운 샌들을 선보였다. 브라질 해변 이름을 딴 이파네마는 톱모델 지젤 번천과 함께 출시한 G2B 라인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여름 슈즈 전문 브랜드. 이번 시즌 이파네마는 자연을 모티브로 가벼운 느낌의 스트랩을 활용해 조리를 신은 듯 가볍고 시원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김지미 기자][ⓒ 매일경제 & mk.co.kr][201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