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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산업

전기차 시대..새로운 개념의 창조적 디자인 요구

김영일 레오B&T 대표  

[데일리카/OSEN] 친환경성이 강조되는 요즘은 전기자동차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만큼 자동차 디자이너들의 역할과 개념도 상당부분 변화가 예상된다.

지금까지 자동차 디자이너(Styling)들의 역할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근본적인 차체 및 차량 구조(Vehicle Structure)의 확정된 틀을 바탕으로 부분적인 기술 개선을 전제로 심미적 관점이 강조돼 왔다.

여기에 시대에 따라 변화되는 다양한 기호의 고객들의 구매의욕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자동차의 외관과 내장의 모양과 형태를 (Styling) 새롭게 제안하고, 좀 더 사용자 (Ergonomic) 측면에서 개선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관련 부문과 협업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판매 증대를 돕기 위한 역할로 규정됐었다.

또 기업의 브랜드(Brand)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전략적으로 디자인을 활용코자 하는 노력이 있으면서 디자이너들 또한 마케팅적 관점에서 브랜드를 이해 할 수 있어야한다.

기업자체의 브랜드에 이미지적으로나 향후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기업의 철학에 바탕한 디자인 형상을 새롭게 창출하여 글로벌 시장의 고객에게 제안 해야 하는 전략적 마인드 함양이 요구된다.

전기자동차 시대에는 내연기관의 틀에 박힌 차량과 차체의 근본적이며 구조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면서 디자이너는 이를 통해 확보된 창조적 자유로움 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라는 이미지에 걸 맞는 새로운 개념이 도입된다.

디자인 이미지와 자유롭고 다양한 그리고 지금까지 와는 전혀 다른 독창적이고 새로운 자동차 형태를 창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역량과 이러한 전기자동차가 새로운 가능성으로 부여하는 확보된 공간을 사용자와 고객이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 창출 능력의 보유가 필요하다.

한 발 더 나아가, 미래의 디자이너에게는 전기자동차의 발전과 더불어 변화된 자동차
산업과 21세기의 다양한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고객들의 기호와 친환경 의식으로 무장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고객들에 어필할 수 있는 창조적 디자인 역량이 요구된다.

마케팅과 브랜드 관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보다 진보되고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지적 능력과 논리적 분석력이 요구되는 도전에 직면 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21세기 자동차 디자이너는, 단순한 보기 좋은 스케치를 하는 기술적인 디자인 행위에서 벗어나 미래의 선도적 디자인 행위를 위한 통합적 지식 과 타 부문과의 협업적 능력이 수반된 디자인 역량과, 이를 위해 다양한 부문과의 상호 소통적 스킬을 함양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디자인과 마케팅, 브랜드, 전기자동차 그리고 기업경영 등 모든 것의 핵심은, 지향하는 목표는 결국 사람이다. 모든 것이 바로 사람을 위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 무엇이든 사람을 위한 행위일진대 , 21세기에는 제품과 기술적 우위성만이 부각되고 중심이 되는, 가격과 브랜드만이 내세워지는 현상보다 그리고 디자인적 스킬, 마케팅적 지식, 브랜드적 전략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진정 사람을 위한 고려가 모든 행위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하는 생각과 열린 마인드가 필요한, 그리고 사람을 이해하며, 주위의 사람과 소통하며 인본주의에 바탕 한 진정 그런 시대가, 전기자동차의 발전과 더불어 21세기 에는 함께 융합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전기자동차 시대에는 새로운 현상과 지금까지 발전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추가적으로 나타날 현상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문화(Culture)라고 본다.

전기차 시대와 함께, 전기차를 매개로 하여 등장 하게 될 신개념의 문화는 자동차의 형태나 구조, 모양, 재료, 공간의 활용성 측면에서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 지고 독창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성을 중시하고 점점 더 소수의 독립적 개체의 모임과 동호회 같은 활동을 통해 같은 정서와 감성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들만의 독창적인 어떤 공감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고자 하며 정체성으로 연결 시키고자 할 것이다.

전기자동차 시대에는 이러한 동일한 감성을 공유하는 그룹의 사람들이 요구하는, 희망하는 형태와 내용의 자동차 디자인이 가능해 질 것이다. 기술적으로나 인프라 측면에서도 네트워크가 가능하고 상호 모바일 소통이 가능한 사회적 여건이 이러한 사회구성원들의 각각의 다양한 요구조건에 부응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 넓게 열리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자동차 독립공간 뿐 아니라 개성을 강조하고 특화된 독창성을 추가하게 된다는 점도 디자이너들이 참조해야할 주요 사항이다.

전기자동차와 전기지동차 산업 시대(Era)를 맞아, 자동차 디자이너들은 독창적이면서도 개성적인 문화를 추구하는 21세기의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요구된다.

ykim@leobnt.com/osenlife@osen.co.kr

|입력 : 2011.07.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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